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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유아인이 의미심장한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지만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아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엘리자베스’의 한 장면으로, 화형식을 당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덧붙인 지구본 모양의 이모티콘을 제외하고 어떠한 부연 설명도 없었다.
해당 영상을 두고 마녀사냥에 관한 내용인지. 순교 장면인지에 대한 대중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론적으로, 유아인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유아인이 영상을 게재한 시점이 성추행 혐의를 받은 배우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였기 때문이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일각에서는 유아인이 조민기의 사망을 두고 자신의 의견을 은근하게 피력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조민기는 생전 성추행 혐의로 12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인물. 이러한 가운데, ‘마녀사냥’ 등의 각종 해석을 가능케 한 유아인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동시에 평소와 달리 댓글 기능까지 차단해놨기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인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과거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며 진정한 페미니즘의 정의를 놓고 네티즌들과 시시때때로 설전을 벌이던 때와는 사뭇 다르다. 이밖에도 끊임없이 SNS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강조하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침묵이 더욱 의아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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