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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첫 시범경기서 투런포 포함 4실점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류현진은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서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5일을 쉬고 정식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89.8마일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DJ 르메이휴에겐 2B1S서 4구 88.5마일 컷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겐 초구 91.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3B1S서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안 데스먼드는 류현진의 초구 90.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건드려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게라르도 파라를 풀카운트서 91.5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승부했으나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후속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81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데이비드 달을 2B2S서 6구 75.1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노엘 큐바스를 풀카운트서 89.9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승부,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블랙몬에게도 풀카운트 승부를 했다. 6구 86.2마일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르메이휴 역시 풀카운트까지 갔다. 8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다시 상대한 천적 아레나도를 볼카운트 1B1S서 연이어 볼 3개를 던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체인지업과 포심패스트볼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결국 류현진은 우완 팻 벤디트로 교체됐다. 벤디트가 스토리에게 볼카운트 2B2S서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이 내보낸 르메이휴, 아레나도가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자책점. 투구수는 56개였다. 스트라이크는 30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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