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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철원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30)이 아내 배우 민효린(본명 정은란·32)의 배웅 속에 입대했다.
태양은 12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청성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후 자대 배치 받게 된다.
입대 현장에는 수 시간 전부터 빅뱅의 팬들이 몰려 태양을 배웅했다. 팬들은 '기다릴태양'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변하지 않을 응원을 약속했다.
오후 1시 45분께 도착한 태양은 검정색 패딩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과 짧게 자른 머리를 가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태양은 이내 기다리고 있는 팬들 바로 앞으로 다가와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잘 갔다올게" 등 팬들에게 다정한 인사도 잊지 않았으며, 특히 큰절을 올리며 빅뱅 팬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화답했다.
아내 민효린도 동행했으나 차량에선 내리지 않고 남편의 군 입대를 배웅했다.
태양은 신병교육대로부터 훈련병 번호 77번을 배정 받았다.
빅뱅에선 세 번째 군 복무다.
앞서 의경으로 복무를 시작했던 탑(본명 최승현·31)은 지난해 대마초 사건 후 직위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은 지난달 27일 철원군 백골신병교육대서 훈련 받고 있다. 동료 병사들과 밝게 웃고 있는 근황 사진이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태양에 이어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29)이 하루 뒤인 13일 강원 화천군 이기자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유일하게 남은 멤버인 빅뱅 막내 승리(본명 이승현·28)의 입대 시기도 1~2년 내로 관측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멤버들과의 동반 입대를 희망해왔다면서, 중국 영화 'LOVE ONLY' 홍보 활동과 솔로 앨범 발표 후 "자원 입대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입대에 맞춰 13일 빅뱅의 '완전체' 신곡 '꽃길'을 발표한다. 지드래곤과 탑이 작사한 곡으로 "입대로 인한 이별을 앞두고 빅뱅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소속사 설명이다.
[사진 = 철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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