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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가 베일을 벗는다. 전혜빈의 첫 웹드라마 진출이자 30대 여성의 현실을 공감가게 그려낼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전혜진, 안우연과 김형섭 감독이 참석했다.
'숫자녀 계숙자'는 전혜빈의 첫 웹드라마 진출작으로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는 30대 철벽녀의 현실과 로맨스를 담고 있다.
김형섭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여혐' 문화가 생겼다. 2018년에 남녀가 대결하는 구도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자가 되는 여자들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공개했다.
그는 30대 철벽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해 "'여혐' 문화 중 여성의 속물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속물의 정점에 있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전혜빈은 '숫자녀 계숙자'를 통해 첫 웹드라마에 진출한다. 그는 "모바일 드라마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보다 대본이었다. 너무 재밌더라. 감독님이 시나리오도 함께 쓰셨고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다. 직장 여성들이 겪는 육아 문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들이 큰 공감 속에 그려진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형섭 감독 역시 "조금 더 로맨스나 사건의 진행의 여성 중심적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계숙자에 관련된 서사와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그려진다"고 다른 웹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안우연은 극 중 전혜빈은 짝사랑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는 "먼저 좋아해서 들이댔다가 그 사람이 거부하면 상처받는다. 그런게 무섭더라. 그래서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캐릭터와 다른 점을 말했고, 전혜빈 역시 "실제 성격은 '멍뭉미' 넘치는 모습과 달라서 놀랐다. 굉장히 남자답다"며 동감했다.
'숫자녀 계숙자'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 뿐만 아니라 육아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다룬다. 무엇보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감 가득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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