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앰버 해리스를 영입한다.
WKBL 관계자는 12일 "우리은행이 9일 기타사유에 의해 데스티니 윌리엄스 대신 앰버 해리스를 가승인 신청하겠다고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9일 훈련 도중 무릎에 부상했다. 17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한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6연패를 달성,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이 시기에 외국선수를 교체한 건 일종의 승부수다. 윌리엄스가 도저히 뛰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WKBL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해리스 영입은 일시대체가 아닌 완전 대체이며, 기타사유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서 해리스를 활용할 게 확실하다. 해리스는 2012-2013시즌 삼성생명, 2014-2015시즌 KEB하나은행,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삼성생명에서 총 59경기에 나섰다. 우리은행 정장훈 사무국장은 "11일 입국했고, 오늘(12일) 메디컬체크를 받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2012-2013시즌에는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무릎 부상 여파로 WKBL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도 해리스의 몸 상태가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인지는 미지수다. 챔피언결정전 주요 변수다.
윌리엄스는 나탈리 어천와의 백업 빅맨으로 시즌 막판 경기력을 다소 끌어올렸다. 그러나 부상으로 해리스로 교체되면서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결국 우리은행으로선 해리스의 몸 상태 체크가 관건이다. 정장훈 사무국장은 "작년 겨울에 중국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쉬었다. 몸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13일 혹은 15일에 가려진다. KB가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서 먼저 1승을 따낸 상태다.
[해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