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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배우 우도환의 유혹이 시작됐다.
12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 첫 회가 방영됐다.
오프닝에선 권시현(우도환)의 내레이션 속에 은태희(조이), 최수지(문가영), 이세주(김민재)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소개됐다.
JK그룹 종손 권시현과 명정병원 외동딸 최수지 그리고 바람둥이인 주성그룹 막내아들 이세주는 같은 학교 절친 사이였다. 소위 '금수저' 절친들이었다.
졸업식 날 최수지는 두 친구에게 "가장 강력한 복수가 뭔지 알아? 그 사람한테서 소중한 걸 뺏는 거야"란 말을 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복선으로 추정되는 대사였다.
은태희는 졸업을 기념해 친구랑 중국집에서 술을 마시며 친구로부터 권시현, 최수지, 이세주의 이야기를 듣고, 최수지는 남자친구라고 믿었던 이기영(이재균)에게 배신 당하고 충격 받았다.
권시현은 JK그룹 부회장인 아버지 권석우(신성우)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다.
갈 데 없던 권시현은 버스정류장에 앉아 권석우가 건넨 유전자 감정서를 보며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 순간 권시현의 옆에는 은태희가 앉아 있었다. 운명의 시작이었다.
둘의 인연은 엉뚱하게 펼쳐졌다. 권시현이 유전자 감정서 종이를 비행기로 접어 날렸는데, 은태희에게 날아간 것이다. 같은 버스를 탄 은태희가 이를 다시 권시현에게 건넸고, 우울한 이야기를 꺼내는 권시현을 은태희가 이상하면서도 측은하게 바라보다 황급히 버스에서 내렸다.
은태희는 행사에서 이기영을 마주쳤다. 최수지를 버린 이기영의 첫사랑이 은태희였다. 이 모습을 노려보며 최수지는 "너구나, 첫사랑"이라며 질투했다. 최수지는 권시현과 이세주에게 이기영을 향한 복수를 요구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권시현이 권선우가 최수지의 어머니 명미리(김서형)과의 약혼을 선언하는 장면을 바라보고 분노하며 '위대한 유혹자' 첫 회가 마무리됐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라며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란 게 제작진 설명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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