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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포옹이 키스보다 더 설???
1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은 퇴근길 같은 버스에 올랐다. 자신의 곁에서 잠이 든 안순진을 깨우지 못한 손무한. 결국 두 사람은 종점까지 와버렸다. 그렇게 마치 세상의 끝과도 같은 곳에 단둘이 남은 상황에서, 손무한은 안순진을 향해 "당신을 사랑할까 해요"라고 고백했다.
돌아가는 길, 손무한에게 반려견 별이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이상 가망이 없음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 손무한은 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이 걱정스러워"오늘 밤에 같이 자요. 혼자 자지 말고 나랑 같이 자요"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반려견 별이는 세상을 떠났다. 손무한은 혼자서 조용히 별이를 보내줬다.
그날 밤 안순진은 손무한의 집을 찾아왔다. 자신은 더 이상 401호에 살 수 없음에도, 손무한이 걱정돼 찾아왔다. 그리고 쓸쓸히 다가오는 손무한을 꼭 안아줬다. 이를 손무한의 전 아내이자, 손이든(정다빈)의 엄마인 강석영(한고은)이 목격했다.
하지만 손무한에게 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안순진으로 인해 위로 받았고, 안순진 품에서 마음을 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남녀의 포옹엔딩은 키스보다 더 애틋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 15, 16회는 13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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