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채은성의 투런포에 힘입어 역전승을 챙겼다.
LG 트윈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길에 나선 LG는 이날 안익훈(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아도니스 가르시아(3루수)-양석환(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윌슨.
이에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병규(지명타자)-김상호(1루수)-앤디 번즈(2루수)-한동희(3루수)-신본기(유격수)-나원탁(포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듀브론트.
1회초 LG가 먼저 김현수의 사구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새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초구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자 롯데가 1회말 1사 후 손아섭의 좌중월 솔로홈런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다만, 2회말 무사 1, 2루 찬스는 무산.
4회까지 듀브론트에게 무안타로 묶인 LG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 출루한 뒤 채은성이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와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낸 뒤 가르시아의 진루타에 이어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가 나왔다. 4-1 LG 리드.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전준우와 이병규가 연속해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알렸고, 곧바로 대타 김문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인해 동점에는 실패했다.
LG 선발투수 윌슨은 이날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이우찬-신정락-임정우-김지용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출루의 박용택과 결승타의 주인공 채은성이 빛났다.
롯데 선발투수 듀브론트도 4이닝 0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박시영-이명우-김대우-장시환-박진형이 감각을 조율. 타선에서는 손아섭, 전준우가 장타력을 뽐냈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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