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CC가 눈앞에 뒀던 4강 직행을 놓쳤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8-91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3위가 돼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KCC는 찰스 로드(22득점 9리바운드), 안드레 에밋(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4쿼터 막판까지 동점이 거듭되는 접전을 펼쳤다.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21초전에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세를 뒤집을 찬스도 잡았다. 하지만 KCC는 마지막 공격에서 에밋이 실책을 범해 테리코 화이트에게 속공 덩크슛을 허용했다. 3점차로 뒤처진 KCC는 경기종료 직전 시도한 송교창의 3점슛마저 림을 외면,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힘든 점도, 어려운 점도, 기쁜 점도 있었던 정규리그였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는데 막판 실책으로 승부가 갈렸다. 오늘 경기 잊고 6강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KCC가 5전 3선승제의 6강에서 맞붙는 상대는 인천 전자랜드다. KCC는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4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도 플레이오프에서 준비하고 나올 텐데,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준비할 것이다. 1차전부터 총력전을 할 것이다. 준비 잘해서 상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겠다"라며 6강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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