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브라운, "PO 각오? 이겨야겠다는 생각 뿐"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겨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출장, 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운은 올시즌 전자랜드의 복덩이였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브라운이 올시즌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브라운은 이날도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기며 팀 연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

경기 후 브라운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고 말한 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2연승을 거둬서 좋은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BL 무대에 오면서 가졌던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느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특별히 없었다"며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야한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1차적으로 이를 달성했다.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묻자 단순한 대답이 돌아봤다. 그는 "지금은 다른 생각없이 이겨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브라운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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