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단지 '시범경기일 뿐' 일까, 아니면 '시범경기에서도' 일까.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남겼다. 삼성은 보니야의 부진 속 4-9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 투수 덕을 전혀 보지 못했다. 재크 페트릭은 3승 10패 평균자책점 6.18에 만족했으며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영입한 앤서니 레나도는 부상까지 겹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강민호를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한 삼성이지만 마운드 안정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삼성은 올시즌을 앞두고 팀 아델만과 함께 보니야를 영입했다.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은 아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보니야는 경기 내내 상대 타선에게 고전했다. 특히 중심타선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윤석민에게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로하스에게는 첫 타석에서 펜스 직격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두 차례 모두 적시타였다.
윤석민과의 대결은 더욱 처참했다. 첫 타석에서 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월 투런홈런을 맞은 데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4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며 3점 홈런이 됐다.
이날 보니야는 5회까지 10안타를 맞았다. 볼넷은 한 개 밖에 없었지만 제구 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스트라이크 같은 볼'이 아닌, 처음부터 확연히 눈에 띄는 볼들이 대다수였다.
또한 투구폼이 커 심우준에게 여유있게 도루를 내줬다. 정규시즌이 시작됐을 때 상대팀이 이를 적극 활용할 확률도 높다.
불행 중 다행은 아직 시범경기라는 것. 보니야가 이날 호된 신고식을 발판 삼아 다음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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