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배성재 아나와 러브라인? 좋은 여자 만났으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겸 방송인 윤태진이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태진은 14일 공개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에만 있어도 되는 건가’, ‘이러다 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자유로운 생활이 나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태진은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낯가림이 심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나운서 시절 현장리포팅을 할 때도 정해진 질문만 하고 후다닥 사라져 선수들 사이에서 ‘찬바람 쌩쌩 부는 아나운서’라고 불렸다고.

"예쁜 외모 탓에 선수들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윤태진은 "선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던 것은 물론 사적으로 만나지도 않았다"며 "친한 선수의 경우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가 다였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팬인 구단이나 스포츠 선수가 있냐고 묻자 “이승엽 선수는 정말 성실하시고 전 구단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한 점 등이 존경스럽다. NC다이노스 이종욱 선수도 매우 성실한 선수다. 팬이다"고 말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윤태진. 둘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청취자가 많다고 하자 그는 "성재 오빠가 나를 잘 챙겨줘서 그런 것 같다"며 "정말 따듯하고 좋은 사람이다. 좋은 여자 만나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과거 박해일의 팬이었다"며 "박해일, 박서준, 양세종 같은 수수한 느낌이 좋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성격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주변에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많이 울어보면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진.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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