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주 DB 김주성이 은퇴 전 큰 선물을 받았다. 생애 처음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김주성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김주성은 기자단 투표에서 70표를 획득, 팀 동료 김태홍(16표)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벤치멤버로 보직을 바꾼 김주성은 주로 3~4쿼터에 출전, 노련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DB의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김주성의 정규리그 기록은 54경기 평균 12분 42초 5.3득점 3점슛 0.8개 2.1리바운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김주성은 이로써 정규리그 신인상, MVP, 식스맨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가 됐다. 이는 KBL 역대 2호 진기록이다. 김주성에 앞서 주희정(전 삼성)이 첫 사례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김주성은 “마지막 시즌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정말 힘들지만 열정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이 받아야 할 상이다. 한 시즌 반짝한 것으로 상을 받게 돼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긴 하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한 시즌한 것만으로 식스맨의 역할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진 못한다. 하지만 벤치멤버들이 힘든 점은 깨달았다. 은퇴 후 지도자가 되는 게 목표인데, 큰 도움이 될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이어 “벤치멤버는 갑자기 나가야 하니까 몸이 잘 안 풀린다. 주전으로 뛸 때 벤치멤버들에게 상황이나 분위기를 다 봐야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막상 그 역할을 해보니 안 되더라.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몸이 안 따라줬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실책을 하거나 슛 안 들어가는 걱정도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가 위축되기도 했다”라고 식스맨 역할을 돌아봤다.
[김주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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