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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설옥(최강희)이 가는 곳에 사건이 있다. 이번 배경은 노량동이다.
14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5회에서는 명예경찰을 그만 두고 진짜 경찰 시험 준비를 위해 공무원 시험의 메카인 노량동에 입성한 유설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찰 시험에 합격해 하완승(권상우)과 같은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유설옥. 그런데 노량동으로 향하는 과정부터 다이나믹했다. 유설옥은 잘생긴 공시생 박기범(동하)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렸다. 그리고 하완승에게 전화를 건 유설옥은 박기범을 '안경몰카범'으로 신고했다. 노량동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안경 몰카를 사용하는 박기범을 체포하기 위해 함정을 판 것.
박기범을 하완승에게 넘긴 뒤, 유설옥은 설레는 마음으로 본격적인 노량동 라이프를 시작했다. 물론 공시생의 삶은 유설옥이 생각했던 것처럼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합격을 굳게 다짐하며 새벽부터 학원으로 달려갔지만 노트줄 앞자리를 맡는 것은 쉽지 않았다. 독서실에서도 소음유발자로 지목되어 주변 학생들로부터 온갖 포스트잇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 가운데 노량동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의 모습을 본 유설옥은 "이제 진짜 공부만 하겠다"며 애써 살인현장을 외면했다. 하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윤미주(조우리)의 옷에 묻은 핏자국은 그의 본능적인 추리욕구를 자극했다.
여기에 수업 중 하완승이 윤미주를 체포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유설옥은 더욱 사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참 고민에 빠져있던 유설옥은 "윤미주는 진짜 범인이 아닐지도 몰라"라며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어딘가에 놀러갔을 때 숙박부 명단에 김전일, 코난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도망쳐라'는 인터넷 농담처럼 유설옥이 가는 곳에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노량동에 입성하며 “합격할 때까지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어쩔 수 없는 본능으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유설옥. 그의 활약으로 밝혀질 노량동 살인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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