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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미나가 산전검사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미나와 류필립은 산전검사를 받았다.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는 "나이에 비해 사실 좋다. 47세라고 하셨지만 난소 건강은 42세 수준이다. 그런데... 난소 기능이 좋지 않다.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200만 개의 난자를 갖고 태어나는데 지금 한 3,600개만 남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에 따라서 한 번 임신 시도 했을 때 성공률이 20대에는 굉장히 좋다. 한 번이 25%씩 임신이 되는데 35세 이후에 급격히 떨어진다. 그런데 본인은 사실 5%도 안 된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아니다"라고 추가한 산부인과 전문의.
그는 또 "그리고 임신율도 떨어지지만 유산율도 증가한다. 임신이 안 되는 건 아닌데 20~30대의 경우 20% 미만이던 것이 40대 이후엔 60%가 넘는다. 그래서 임신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이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희망을 줬다.
이에 미나는 "그럼 지금... 희망적인 거지?"라고 물었고, 산부인과 전문의는 "그렇다.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답한 후 "노력을 할 거라면 지금하면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미나는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불임은 아니다! 자연임신 확률이 정말 적지만 아직은 있는 거"라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이내 "미안하지. 왜냐면 류필립이 한참 나이인데... 나를 만나서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든 게"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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