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김선형(서울 SK)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자타공인 SK 중심선수인 김선형은 올시즌 단 9경기에만 나섰다. 개막 이후 2번째였던 지난해 10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것. 이후 재활을 이어가다가 6라운드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는 김선형 복귀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특히 2위 결정전이었던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스틸을 해냈다.
김선형은 "6라운드 마지막에 6연승을 했다"며 "이 기세를 이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SK의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는데 부상 여파인가'라는 두경민(원주 DB)의 질문에 대해서는 "4개월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경기감각이나 드리블, 슛, 패스 모두 떨어진 면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연습할 때는 슛 감이 좋기 때문에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이 빠진 동안 제 몫을 한 동료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뛰었다고 성적이 더 좋았을 것 같지는 않다"며 "내가 빠진 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뛰어서 2위를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선형이 정규시즌 막판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왜 김선형인가'를 증명하며 소속팀 SK를 웃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형.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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