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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이 라디오를 30년 동안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방송사고를 전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김성환에 "배우로 소개를 해야 하는 게 맞을지, 가수로 소개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물었고, 김성환은 "이야기 잘못하면 큰일 난다. 이순재 선배님이 '탤런트 협회장까지 했는데 가수라고 하면 되냐'라고 하셨다. 시골에 내려가면 가수라고 하시더라. 가수들이 볼 때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수라고 불리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김성환은 배우, 가수에 이어 라디오 DJ로서 "30년 동안 하는 게 쉽지 않다"며 자부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 스케줄에 "불편한 것도 물론 없을 수가 없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외국 나가는 건 상상도 못 한다. 제주도도 어렵다. 눈이 오거나 비가 와서 결항이 되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환은 "어는 날 많은 눈으로 도로가 막힌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이성미와 라디오를 같이 진행했었는데 전화 연결로 교통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진짜 방송사고. 크게 펑크 날 뻔했다. 그 외에는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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