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민병헌(롯데)과 박건우(두산)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났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이병규(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앤디 번즈(2루수)-김상호(1루수)-한동희(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비시즌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민병헌은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오디션을 진행 중인 3루수와 포수는 각각 신예 한동희와 나종덕이 맡는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다. 경기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는 투구수를 60개 정도 가져갈 예정이다. 이어 배장호, 이명우 등을 등판시킨 뒤 김원중을 내세운다. 김원중도 60개 전후로 던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1차 지명에 빛나는 곽빈이다. 지난 스프링캠프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서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날 투구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곽빈은 이날 3이닝 6~7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민병헌(좌)과 박건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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