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데뷔 때보다 더 떨려요."
보이그룹 업텐션이 멤버 우신의 활동 재개로 '완전체'로 컴백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우신은 "팬들 때문"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자신을 기다리고 격려해준 멤버들에게도 "평생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하며 울었다.
우신은 지난 2016년말 억측에서 비롯된 악플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 MC를 함께 맡았던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전소미의 신체 일부와 접촉이 있었다는 추측이 쏟아졌던 것이다.
당시 '더쇼' 제작진과 소속사에서 "사실이 아니다"는 해명을 잇따라 내놓았으나, 우신을 향한 악플은 멈출 줄 몰랐다. 결국 지난해 6월 "건강상의 문제"를 들어 우신은 업텐션 활동을 중단해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한 바 있다.
이번 앨범 'INVITATION'이 우신의 업텐션 활동 재개를 알리는 앨범이다.
쇼케이스에서 우신은 활동을 중단했던 스스로를 "도망쳤다는 표현이 맞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휴식을 지지해 주고 도리어 격려해 준 멤버들을 향해선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 역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돌아온 우신에게 "'완전체'로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돈독한 의리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카메라를 보는 게 긴장되고 데뷔 때보다 더 떨린다"는 우신이다. 여전히 "팬들 앞에 서는 게 미안한 마음도 크다"는 우신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멤버들을 위해 업텐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