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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소지섭이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사랑을 꿈꿨다.
소지섭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는 극 중 우진 역할을 맡아 수아 역의 손예진과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렸다.
이날 소지섭은 "우진이나 수아나 서로에게 평생의 '단 한 사람'이지 않은가.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가 다시 돌아온다는 건 판타지이긴 하지만 현재에도 같이 있고 미래에도 함께하자는 뜻인데,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라고 깊은 감명을 전했다.
만약 영화와 비슷하게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러 온다면 어떨까. 그는 "잠깐이나마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한다면 소주를 한잔하고 싶다"라며 "생각나는 사람은 딱 한 사람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아들 지호(김지환)를 둔 아빠를 연기하면서는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갖게 됐다. 소지섭은 "난 비혼주의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촬영하면서 지환이와 많이 놀아줬는데 아주 에너자이저더라. 쉼 없이 움직임에도 지치지 않는다. 항상 뛰어다닌다. 결국 제가 먼저 지치더라"라며 "그러면서 문득 느낀 게 나중에 내가 자녀와 놀아줄 수 있을까 걱정이 들면서 결혼 생각이 났다. 내가 지금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피프티원케이,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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