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향한 감우성 죄책감이 무섭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갖는 마음은 무엇일까.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17, 1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이 결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에게 사랑이 아닌 조건만 보고 접근했다고 오해한 상태. 그럼에도 안순진과의 결혼을 결심하며 프러포즈 했다. 그러나 손무한은 안순진 앞에서 차가워졌고, 안순진은 상처 받았다.

그럼에도 안순진은 손무한 청혼을 받아줬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손무한의 전 부인 강석영(한고은), 이혼한 남편의 현 아내 백지민(박시연)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안순진이 모르는 진실은 그를 불안하게만 했다. 특히 강석영이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다. 순진씨도, 결혼도. 돌덩이가 사랑이 될 수는 없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

안순지은 그럼에도 손무한을 사랑으로 받아들였다. "후회하게 될 거예요"라는 강석영 말에도 "일생이 후회인데요. 뭐. 내일 후회하더라도 오늘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난"이라며 끝까지 손무한 곁에 있기로 했다.

결국 안순진과 손무한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앞두고 다시 사이도 좋아져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고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석영이 언급한 '죄책감'이라는 말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손무한 역시 강석영에게 "10년을 모른채 했어. 내 침묵이 그 사람 인생을 망가뜨렸어. 다시 살게, 다시 살 수 있게 해줄거야. 내가"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으로 밝혀질 진실이 남아있음을 예고한 상황에서 손무한의 죄책감은 시청자들을 무섭게 만들었다. 안순진은 죽은 딸과 관련된 일에 소송을 진행중인 상황. 이와 손무한 죄책감이 연결돼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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