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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장광이 CJ E&M 드라마에서 없어선 안될 독보적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배우 장광은 소위 '틀면 나온다'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최근 케이블채널 tvN, OCN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사오정 캐릭터부터 이단 교회 목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주하며 열연 중이다.
먼저, 지난 4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장광은 사오정 캐릭터를 맡았다. 손오공(이승기)에게 충성하면서도 현세에서 대기업 회장인 사오정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적하고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 청소부터 빨래, 요리, 설거지 등 만능 주부 면모를 보이며 팬들에게 친근한 요괴 캐릭터로 다가갔다.
또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에서는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특히, 조재현이 불미스러운 일로 '크로스' 12회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함에 따라, 그의 분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연 고경표 못지 않은 분량과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된 '크로스' 15회에서 손영식은 과거의 잘못된 행동들을 뒤로하고 딸 연희(양진성)과 밀항을 가려했지만, 연희의 심장마비로 인해 망연자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들 앞에서 "우리 딸만이라도 살려달라"라며 애절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는 대형 이단 교회의 왕목사로 출연하며 섬뜩한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영화 '도가니'(2011)에서 무서운 1인2역 캐릭터와는 또 다르게, 마치 두 사람을 연기하는 듯한 이중적인 면모로 서늘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신도들에게는 고난받고 병든 자들을 궁휼히 여기는 아버지같은 존재이지만 살인도 불사하는 냉혈한으로 정치인들까지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등장, 시청자들의 주말 밤까지 사로잡고 있다.
한편, 장광은 내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덕구'에도 출연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CJ E&M]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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