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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가 화려한 화장을 지우고 민낯으로 브라운관 앞에 섰다.
21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1회에서 이지안(아이유)는 미래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 현실을 견디고 있었다.
지안은 낮밤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연명했다. 하지만 그렇게 번 돈은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에게 고스란히 바쳐야 했다.
할머니 봉애(손숙)는 요양원에서 지냈지만 그마저도 돈이 밀려 쫓겨날 처지였다. 결국 지안은 봉애와 요양원 야반도주를 했다.
박동훈(이선균)은 그런 지안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몇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안은 박동훈이 출처불명의 돈을 받은 것을 봤고, 청소부 할아버지 춘대(이영석)과 짜고 그 돈을 훔쳤다.
지안은 희망차야 할 청춘이지만 그가 처한 상황은 어느것도 녹록치 않았다. 아이유는 그런 지안의 삶은 1회부터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으로 청춘이지만 자신을 꾸밀 시간조차 없는 여자 지안을 그려냈다. 여기에 건조하면서도 서늘한 눈빛이 더해져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더했다.
[사진 = tvN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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