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KBO 리그의 왕좌엔 누가 오를 것인가. 그리고 왕좌에 오른 팀의 선수들은 팬들에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모두 바라보는 시선은 똑같다. 가을야구에 진출해 한국시리즈의 패권을 차지하는 것이다.
해마다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는 재치 넘치는 '우승 공약'이 쏟아져 나왔다. 우승 공약을 실현하는 것 역시 우승을 해야 할 수 있는 '특권'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미디어데이 팬페스트가 열렸다.
▲ KIA
양현종 - 작년에 걸그룹 댄스로 보여주지 못할 것을 보여드렸다. 올해 우승을 한다면, 우리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식사를 준비해서 페스티벌 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도록 하겠다.
나지완 - 만약 우승을 한다면 (양)현종이와 상의를 해서 가볍게 댄스를 추겠다.
▲ 두산
유희관 - 내가 상의탈의를 한 이후 공약이 트렌드가 된 것 같다.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커밍 순.
▲ NC
모창민 - 내년에 마산야구장이 새로 지어지는데 개막전 티켓을 다 구매해서 팬들에게 제공하겠다.
▲ 롯데
손아섭 - (이)대호 형이 이미 공약을 말했다. 팬들과 술 한잔 하자는 내용이다. 대호 형이 주는 술은 다 받아 마시겠다. 추가하자면 나도 마운드 위에서 노래 한 곡 하겠다. 팬들이 울고 계시면 발라드곡인 윤종신의 '좋니'를, 웃고 계시면 신나는 노래를 부르겠다.
▲ SK
박종훈 - 우승을 한다면 야구장을 개방해서 빅보드로 영화도 보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 넥센
서건창 - 고척돔의 힘을 빌리겠다. 겨울에 1박 2일로 팬들과 캠핑을 하겠다.
▲ LG
박용택 - 올해 LG가 우승하면 1994년 이후로 24년 만에 우승을 한다. 24 X 365를 하면 8760이 나온다. 첫 번째로 8760개의 우승 기념 사인볼에 원하는 선수 사인을 넣어 무료로 배포하겠다. 두 번째는 성인 팬들을 위해 선수들이 주관하는 일일 호프를 열겠다. 일일 호프에서는 선수들이 상의 탈의와 여장 등 다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어린이와 청소년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일일 야구교실을 열겠다. 야구교실의 오프닝은 이병규, 이상훈 코치님이 말을 타고 등장할 것이다.
▲ 한화
정우람 - 대전구장 그라운드에서 모든 팬들과 샴페인 파티를 열고 싶다. 비용은 선수단이 내도록 하겠다.
▲ 삼성
강민호 - 구단에 허락을 받고 왔다. 보통 전지훈련에 가면 팬 참관단이 방문을 하는데 이번엔 지원하는 모든 팬들에게 숙박, 항공 등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
▲ kt
고영표 - 나머지 팀들이 한다는 공약을 다 지키겠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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