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개막전에서 웃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3개.
린드블럼은 시즌에 앞서 총액 145만달러(약 15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5시즌 롯데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그는 세 시즌 통산 74경기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를 남겼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다소 주춤.
이날도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1회 삼진과 내야땅볼로 순조롭게 2아웃을 잡았지만 구자욱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다. 이어 다린 러프에게 좌측 선상을 타고 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 2사 1루를 강한울의 3루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벗어난 린드블럼은 3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상수-구자욱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으며, 러프의 볼넷에 이어 강민호-이원석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허용, 3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강한울의 우전안타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 린드블럼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 때 우익수 지미 파레디스가 3루로 쇄도하는 강한울을 빨랫줄 송구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러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영하가 후속 적시타 없이 5회를 마무리지으며 린드블럼의 자책점은 4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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