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마음 편하게 타석에 임했다."
kt 강백호가 KBO 고졸 신인 역대 최초로 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984년 4월 11일 조경환(롯데)이 개막전(대구 삼성전)서 2회초에 투런포를 쳤지만, 당시 조경환은 대졸 신인이었다.
강백호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KIA 헥터 노에시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39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39k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약간 늦었지만,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는 "몸쪽 직구를 쳤는데 약간 타이밍이 늦어 넘어간 지 몰랐다 운이 좋았다. 데뷔전이었는데 감독, 코치 및 선배들이 자신감을 심어줘서 마음 편하게 타석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개막전 신인홈런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백호.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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