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5년만에 개막전에서 웃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개막 5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013년 삼성과의 개막전부터 지난해 kt와의 개막전까지 5차례 연속 패한 바 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볼넷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고, 김동엽의 홈런이 승부를 결정짓는 포인트였다"라고 돌아봤다.
김동엽은 양 팀이 5-5로 맞선 7회말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 타자들의 집중력있는 스윙이 이어졌지만 후반에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 보완하겠다"라고 아쉬운 점도 꼽았다.
또 힐만 감독은 "불펜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줬고 이 부분이 승리의 요인이다. 특히 박정배의 자신있는 투구가 중요한 경기에서 세이브를 가져왔다"라고 불펜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1점차 리드 상황인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동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는 김성현의 송구 실책 영향이었다. 정영일과 윤희상, 박정배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개막전 5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와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SK는 25일 김광현을 내세워 개막 2연전 싹쓸이를 노리며 이에 맞서 롯데는 윤성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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