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윤준, 권민석 등 반가운 얼굴들이 MMA-주짓수 세미나를 찾았다.
24일 서울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제 6회 ROAD FC MMA-주짓수 지도자 세미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30, 로드짐 강남 MMA)과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29, 로드짐 강남 MMA)였다.
이윤준과 권민석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도자들에게 직접 기술을 시연하며 지도하고 있었다. 현역 프로선수로서의 경험과 더불어 오랜 기간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해 온 노하우를 살려 지도를 했다.
이윤준은 “이 자리에 모인 관장님들이 체육관으로 돌아가서 일반 회원들에게 어떻게 쉽게 MMA를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체계를 만들어 가르치고 있다. MMA에 필요한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등에 대한 기본적인 동작들을 MMA식으로 가르쳐 드린다. 어떤 기술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라며 지도 방법을 설명했다.
타격을 지도한 권민석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도한다. 모인 관장님들 모두 타격에 대한 기본기는 갖고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다칠 수 있는 동작을 위주로 많이 설명한다. 평소에도 지도를 하면서 계속 연구를 한다. 같은 기술을 사용해도 다칠 수 있는 잘못된 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기본자세를 잡아준다”라고 말했다.
이미 각 체육관에서 지도를 하고 있는 관장들이기 때문에 지도할 때 어려움도 분명 있어보였다. 권민석도 그 부분에 공감하며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도 있고, 다들 운동을 수년간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생각이 강한 분들도 많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석은 “그래서 대화로 풀어간다. 솔직히 내가 지도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처음부터 터놓고 말한다. 일방적인 지도가 아닌 ‘이렇게 했더니 어디가 다치더라’라고 토론하듯이 서로 의견을 낸다. 디테일하게 대화를 해가면 서로의 궁금증도 해소되고 나도 배워가는 부분이 있다. 스파링을 하더라도 다치지 안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게, 게임처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지도 노하우를 전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윤준과 권민석을 비롯한 이날 세미나에 모인 모든 지도자들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지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윤준-권민석.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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