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디펜딩챔피언 KIA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14-1로 크게 이겼다. KIA는 개막전 패배를 되갚았다. 개막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KIA가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주찬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버나디나가 선취 득점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나지완과 안치홍이 잇따라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후속 이범호가 kt 선발투수 주권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15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시즌 1호.
KIA는 2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를 쳤다. 버나디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주찬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순간.
kt도 5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6km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롯데 시절이던 2016년 10월 2일 부산 NC전 이후 539일만에 KBO리그서 터트린 홈런.
KIA는 6회말 이명기와 버나디나가 연이어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버나디나의 2루 도루, 최형우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나지완이 홍성용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26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호.
8회말에는 백용환의 중전안타 이후 대타 최원준이 김재윤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8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호. 계속해서 유재신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범호가 김재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6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2017년 9월 13일 인천 SK전 이후 첫 멀티홈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문경찬, 유승철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이범호가 멀티홈런 포함 5타점, 나지완이 홈런 포함 3타점, 이명기가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3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희운, 홍성용, 배우열, 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5회 솔로포를 가동, 영패를 모면했다.
[양현종(위), 이범호(아래).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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