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2안타에 호수비까지. 힐만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최항(SK 와이번스)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까지 최항은 '최정의 동생'이라는 타이틀만 달고 있었다. 2012년 처음 SK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6년까지는 1군 출장이 제로였다.
지난해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부상으로 빠진 형의 자리를 메우며 3루수로 나서기도 했으며 2루수와 1루수로도 출장했다. 지난해 성적은 37경기 타율 .321 1홈런 16타점 14득점.
덕분에 올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으며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은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전 "최항이 캠프 때부터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를 줄 예정이다"라며 "오늘 나서는 빠른 구속을 던지는 선수(윤성빈)를 상대로 적합하다고 봤다"고 이유를 밝혔다.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1회초 수비 때 내야안타성 타구이기는 했지만 손아섭의 타구 때 실책을 저질렀으며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진가를 발휘했다. 최항은 4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1루 주자 김동엽의 도루로 2사 2루 득점 찬스.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김동엽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1-0에서 2-0을 만드는 귀중한 적시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에는 박헌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를 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6회말 배장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기존 주전 2루수였던 김성현의 타격이 지난해부터 주춤한 상황에서 어느덧 주전 2루수 자리를 노리는 상황까지 올라섰다. 나날이 성장 중인 최항이다.
[최항.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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