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펄펄'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완벽 설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3-0(25-19, 26-24, 26-24)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으나 이날 완승으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양팀의 3차전은 오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63.41%의 공격 성공률에 3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곽승석은 13득점에 90.90%에 이르는 성공률. 진상헌이 7득점, 정지석이 6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15득점을 올린 것이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이 각각 9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가볍게 잡은 뒤 2세트에서도 가스파리니의 한방으로 24-22로 달아나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신영석에 블로킹을 내주고 24-24 듀스를 허용해야 했다. 그러나 문성민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25-24로 리드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3세트 역시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20-22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이뤘고 듀스에서 곽승석과 가스파리니의 한방이 연달아 터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이 26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에서 3-0(25-19, 26-24, 26-24)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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