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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사뭇 달랐던 한국과 영국 대학생의 실상을 느낄 수 있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조재윤, 이선빈이 새로운 나라 영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과 이선빈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를 찾았다. 이곳에서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전에스더(전하나) 씨와 만났다.
전에스더 씨는 옥스퍼드 대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 한국과 달리 남녀노소 친구들을 다 데려올 수 있다고. 이에 김종민과 이선빈이 옥스퍼드 대학교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예배당, 식당 등을 방문했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경이 된 옥스퍼드 대학교 식당에 입성한 후 감탄을 내뱉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식사를 하며 세 사람은 영국의 학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에서 돈을 빌려줘 충당할 수 있다고.
전에스더 씨는 한국과 달리 학자금을 “천천히 갚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일정 소득) 아래의 돈을 벌면 안 내도 된다. (그 금액을) 넘어서 내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학자금 대출은 직장을 얻고 소득에 따라 상환기간이 달라지는데 소득이 있기 전까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의무가 없다는 것. 적은 임금 상태로 25년이 지난다면 학자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됐다. 학자금을 갚기 위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사뭇 달랐다.
기숙사도 한국과 차이를 보였다. 한 방에 여러 명이 머무르는 한국의 일반적 기숙사와 달리 옥스포드 기숙사는 한국 대비 널찍한 방에서 혼자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부러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청춘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달리 비교적 자신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학자금을 상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영국의 대학생들. 이날 방송은 여러 생각을 들게 하기 충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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