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한국은 28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에만 레반도프스키와 그로시츠키에 연속골을 내줘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전 종반 이창민과 황희찬이 연속골을 터트려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지엘린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스리백으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한국은 김민재(전북)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전북)이 수비수로 나서 폴란드 공격진과 대결했다. 좌우측 윙백으로는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출전했다.
신태용호는 전반전 초반부터 폴란드에게 주도권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수세시에는 윙백으로 나선 박주호와 이용까지 수비라인을 구축해 파이브백에 가까운 수비진을 구축했다.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한
전반전 중반까지 폴란드의 공격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한국은 결국 전반 32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왼쪽 측면에서 팀동료 그로시츠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장현수가 레반도프스키와 볼경합을 펼쳤고 수비수 홍정호와 김민재가 양쪽에서 달려오며 슈팅을 저지하려 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제공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선제골 실점 이후 전반 37분 수비수 김민재 대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해 포백으로 전환했다. 폴란드전을 어렵게 풀어나간 한국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준비했던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수비진 교체에도 불구하고 전반 45분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속공 상황에서 몽친스키의 침투패스가 수비수 홍정호를 통과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그로시츠키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폴란드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후반전 중반까지 한국은 폴란드에게 별다른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전보단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전 종반 이창민(제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연속골까지 터트려 맹추격전을 펼쳤다. 반면 경기 종료 직전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폴란드의 지엘린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신태용호는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상대로 치른 2번의 유럽원정평가전에서 5골을 내준 가운데 여전히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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