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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영을 앞둔 MBC '무한도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6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5.6%로 6개월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12년간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무한도전'은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최다 1위(63회 중 48회, 2014년 5~6월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사하지 않음), 특히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오는 31일 563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4.7%)으로,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위 드라마답게 종영 후에도 짙은 여운을 남겼다.
'황금빛 내 인생'은 부모의 능력과 부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일명 '수저 계급론'에서 흙수저로 태어난 주인공 서지안(신혜선)이 하루아침에 금수저로 신분 상승했다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진 후 가치관 변화를 겪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취업·결혼·출산 등 현재 청년 세대뿐 아니라 부모 세대의 고민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썰전'(JTBC, 3.8%)이 3위, '나 혼자 산다'(MBC, 3.7%)가 4위, 새 직원 임윤아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 '효리네 민박'(JTBC, 3.6%)과 종반에 접어든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KBS1, 3.6%)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사진 = 한국갤럽,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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