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예선 무패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8일 오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예선 C조 6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이날 무승부로 2승4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무패로 예선을 마치며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결승에 올려놓는 저력을 선보인 가운데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또한번 돌풍을 노리게 됐다.
베트남은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3분 안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둑은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요르단 골문을 갈랐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요르단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가운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아래 베트남대표팀은 요르단 원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대표팀 소집 후 2일 만에 경기를 치러야 했고 선수들이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비행시간만 18시간인 것도 고역이었다"면서도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원정팀의 지옥이라는 암만에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 = DJ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