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가 개막 3연패서 탈출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9-3으로 이겼다. LG는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승3패. 넥센은 2승2패가 됐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익훈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1사 후 박용택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채은성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36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호.
넥센 박병호가 3회말에 KBO 복귀홈런을 신고했다. 마이클 초이스의 볼넷, 서건창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상대 폭투로 2사 2루 상황. 볼카운트 2B2S서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121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2015년 10월 2일 목동 롯데전 이후 908일만의 홈런.
LG가 4회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유강남의 우전안타, 강승호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안익훈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유강남이 3루에 들어갔다. 후속 김현수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박용택의 2타점 좌전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넥센은 4회말 2사 후 임병욱이 LG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38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LG는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내야안타,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안익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하영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2015년 10월 4일 잠실 KIA전 이후 906일만의 홈런.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뒤이어 최성훈, 김지용, 최동환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홈런을 터트린 김현수와 채은성, 2타점 2루타를 날린 박용택이 가장 돋보였다.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LG 감독으로 첫 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3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뒤이어 이영준, 하영민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투런포를 터트린 박병호가 분전했다.
[김현수(위), LG 선수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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