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팩트체크' 일본해 표기 지도,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팩트체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우선 사과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손 앵커는 "어제 팩트체크 코너가 진행되던 중에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만든 버클리 어스의 미세먼지 지도를 사용한바 있습니다. 자동번역 기능을 가진 구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전 제작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들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도 책임자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뉴스룸' 코너 '팩트체크'에서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가 자료 화면으로 등장했다.

이후 JTBC 측은 '1분 뉴스'를 통해 "오늘 방송된 '뉴스룸 팩트체크' 중 '버클리 어스'의 '미세먼지 지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본해'로 자동 번역된 화면이 그대로 나갔습니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시청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공식 SNS를 통해서도 "팩트체크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 없이 정부는 뒷짐만? 방송 중 '버클리 어스'의 '미세먼지 지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본해'로 자동 표기된 화면이 나갔습니다. 앞으로 제작 과정에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시청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건넸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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