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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비록 4강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생애 첫 세계랭킹 20위권 진입으로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쓸 예정이다.
바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이야기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존 이스너(미국)에 0-2로 완패했다.
호주오픈 이후 또 한번의 4강 신화에 도전한 정현은 이스너의 208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를 극복하지 못했다.
4강 진출엔 실패했으나 지난 1월 ASB 클래식 이후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란 기염을 토한 정현은 이미 세계랭킹 23위에 올라 아시아 톱 랭커에 위치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 세계랭킹 톱 20 진입이 유력해졌다.
ATP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정현과 이스너의 8강전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달 2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정현이 19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ATP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은 여전히 다음 월요일(4월 2일)에 축하받을 이유가 존재한다. 새로운 세계랭킹이 발표되면 정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 20에 들어가 19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바라봤다.
이미 세계랭킹 23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한 정현은 한국인 선수로는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세계랭킹 톱 20 진입으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쓸 예정이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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