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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재결합한 그룹 솔리드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떴다.
지난 20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월간 유스케' 3월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스케치북'에 처음 방문하는 가수들과 함께 '어서와, 유스케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채워졌다.
첫 번째 출연자는 21년 만에 재결합한 대한민국 R&B의 전설 솔리드였다. '스케치북'이 유일한 음악방송이라고 밝힌 솔리드는 첫 곡을 마친 후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임을 전해 모든 관객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특히 이준은 솔리드의 상징이 되어버린 8번 공 지팡이의 근황을 언급하며 이번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음을 밝혔다. 한편 시간이 흘러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이준은 아이들에게 이번 방송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하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날 솔리드는 전성기 시절 히트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천생연분’과 신곡 ‘Into the Light’을 부르며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솔리드, 리처드용재오닐X임동혁, 플로우식X제시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31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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