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쳐줄 선수들이 쳐줘야 한다."
개막 4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타선 부진이 뼈아프다. 롯데는 개막 4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 타율이 0.192에 불과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홈런을 1개도 때리지 못했다. 득점권타율은 0.167로 더 좋지 않다.
올 시즌 롯데 타선은 수준급이다. FA 강민호가 빠져나갔지만, FA 민병헌을 영입했다. 베테랑 이병규 등 괜찮은 타자들이 들어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 페이스가 저점이다. 0.333의 이병규를 제외하고 주전 타자들 중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없다. 그나마 이병규도 3타수 1안타로 표본이 적다.
결국 쳐줄 선수들이 쳐줘야 한다는 게 조원우 감독 얘기다. 조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타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결국 쳐줄 선수들이 쳐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타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또한, 조 감독은 28일 경기서 8회말 지미 파레디스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친 신인 한동희를 두고 "계속 나간다"라고 짧게 말했다. 신인이다.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고 해서 빼는 건 롯데에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투수들에 대해서도 괜찮은 평가를 내렸다. 조 감독은 28일 선발 김원중(5이닝 3실점)을 두고 "선발투수들이 신중하게 투구하고 있다. 공이 원래 좋은 투수다. 첫 등판 치고 괜찮았다. 두산 강타선을 잘 막았다"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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