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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밀워키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3회초 2사 후 체이스 앤더슨과 로렌조 케인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적생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9회초까지 1-0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고, 밀워키의 승리가 눈앞에 있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 샌디에이고가 힘을 냈다. 1사 후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안타를 치고나간 뒤 대주자 맷 시저가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 이어 프레디 갈비스가 우측으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건 밀워키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지만이 있었다. 개막전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한 최지만은 1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레미 제프리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우완 애덤 심버의 4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을 노려 2루타를 때려냈다. 밀워키 데뷔 타석에서 때린 빅리그 첫 안타. 이후 올랜도 아르시아의 적시타 때 균형을 깨는 득점까지 올렸다.
12회말 제이콥 반스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최지만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한편 이날 최지만의 경쟁자 에릭 테임즈는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라이언 브론은 선발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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