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30)가 가까스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헥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헥터는 6회말 박용택에 좌월 2루타를 맞았고 아도니스 가르시아에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해야 했다. 가르시아의 타구가 담장을 넘지 않아 단타로 이어진 것이 행운. 채은성에게도 좌전 2루타를 맞은 헥터는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이어진 사이 3루주자 가르시아가 득점해 1점을 더 내줘야 했다.
순식간에 역전 위기까지 몰린 헥터는 유강남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3-2 1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투구수가 112개에 이르렀던 헥터는 KIA가 4-2로 앞선 7회 교체됐다.
[KIA 헥터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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