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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첫방 '예쁜누나' 정해인, 손예진 '구원남' 됐다

시간2018-03-31 00:11:09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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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이 손예진의 ‘구원남’이 됐다.

30일 밤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가 첫방송 됐다.

이날 윤진아(손예진)는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에게 차였다. 윤진아는 시큰둥하게 구는 이규민에게 “내가 왜 싫어졌는데?”라며 “근데 왜 헤어져. 그 말 하자고 보잔 거잖아. 아니야?”라고 물었다.

또 “몸매가 별로다, 스타일이 깨서, 성격이 안 맞아서, 아빠가 재벌이 아니라서, 20대 상큼이가 아니라서. 뭐라도 있을 거 아니야 이유가. 그것도 아니면 까놓고 해볼 거 다 해봤다? 받아들일 건덕지가 있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규민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게 “곤약 같아”고 말했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깐깐하고 일 잘 하는 커피회사 슈퍼바이저로 능력을 발휘하던 윤진아. 길을 가던 중 윤진아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빤히 바라봤다. 친구 서경선(장소연)의 동생이자 자신의 남동생 윤승호(위하준)의 친구인 서준희(정해인)가 한국에 돌아왔던 것.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윤진아는 “오구오구오구 업어 키우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어?”라고 말했고, 서준희는 “나 업어 키우던 누나는 언제 이렇게 폭삭…”이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장난기 넘쳤던 두 사람. 서준희가 윤진아가 가는 길에 불빛을 비춰주자 윤진아는 “이 놈이 안 본 사이 선수가 됐네”라고 말했다. 윤진아와 서준희는 한 건물에서 일했고,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밥을 사달라며 친근하게 굴었다.

윤진아는 남자친구 이규민이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다른 여자와 있는 곳에 찾아가 차 안에 립스틱과 찢어진 스타킹을 몰래 넣어 놓고 왔다. 결국 이규민이 여자에게 차였고, 윤진아가 이 모습을 지켜봤다.

윤진아의 시련이 계속됐다. 회사에서 결제가 제 때 되지 않아 혼자 다 뒤집어쓰게 된 것. 속상한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이날 저녁 이규민이 윤진아를 찾아왔다. 이 모습을 서준희가 봤다. 서준희는 윤진아의 어깨를 감사며 남자친구인 척 했고, “꺼져. 스토커야? 신고해드릴까?”라며 윤진아를 대신해 이규민에게 한 방을 먹였다.

다음날. 유진아는 강세영(정유진)으로 부터 “구원남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세영은 ‘구원남’을 소개시켜 달라고 했고, 윤진아는 소개시켜주길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저녁 회식자리가 끝나고 잔업 때문에 회사로 들어가던 윤진아는 퇴근 후 클럽에 가려던 서준희와 마주쳤다. 윤진아는 서준희가 통화하는 여자들을 은근히 신경 쓰여 했다.

서준희는 클럽에 가지 않고 다시 돌아왔고, 노래를 틀어놓은 채 춤을 추는 윤진아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 모습을 끝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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