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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토론토는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1-6으로 패했던 토론토는 이날도 1득점에 그치며 개막 2연패했다. 반면 양키스는 기분 좋게 올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데뷔전을 치른 오승환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여전히 1경기 승패없이 1이닝 무실점.
선취점 역시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2회초 무사 3루 때 주자가 홈에서 횡사,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1, 2루 찬스를 되살린 뒤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토론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토론토는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랜달 그리척이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좌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1.
앞서가는 점수는 양키스의 몫이었다. 양키스는 4회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와 닐 워커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드루리가 또 한 번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5회 숨을 고른 양키스는 6회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그레고리우스의 볼넷과 워커의 안타, 드루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로 들어선 타일러 에이드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9회말 2사 후 2루타 2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양키스 선발로 나선 다나카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드루리가 2안타 2타점, 웨이드가 1안타 2타점 등 하위타순(8,9번)의 활약이 빛났다. 4번 그레고리우스도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토론토는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이틀 연속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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