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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 13년 역사에는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게스트들도 수두룩했다.
▲ 차승원
배우 차승원은 '무(모)한 도전' 시절 출연해 멤버들과 연탄 나르기에 도전했다. 하얀색 반팔 티셔츠에 파란색 트레이닝복 하의 차림으로 출연한 차승원은 옷은 물론이고 얼굴이 연탄 가루로 범벅이 되는 것도 아랑곳 않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방송인 노홍철과 파트너로 나섰다가 노홍철의 쏟아지는 멘트에 인내심이 폭발해 "말 좀 그만해!"라고 외친 순간은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 티에리 앙리
전 세계적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는 '무한도전'에 스스럼없이 녹아든 외국인 게스트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티에리 앙리는 멤버들과 '물공 헤딩'에 도전했는데,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몸개그까지 멤버들과 하나가 돼 어울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 김연아
'피겨 요정' 김연아가 처음 '무한도전'과 인연을 맺은 건 2007년이다. 당시 의욕 넘치는 박명수를 멤버들이 뜯어말리고, 정준하와 얼굴 크기를 비교한 장면 등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김연아는 '무한도전'에 다시 게스트로 출연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겨자 유부 초밥'으로 멤버들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는 등 웃음 만들기에도 적극적이었던 김연아다.
▲ 소지섭
등장부터 "잘생겼어. 몸에서 향기 나" 등 멤버들을 반하게 했던 소지섭이다. 하지만 멤버들과 수영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소지섭은 순식간에 '무한도전' 스타일로 변신했다. 특히 얼음판 위에서 진행된 게임 벌칙으로 소위 '빨래판 복근' 장면을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 잭 블랙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은 '무한도전' 멤버 중 한 명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먹방' 대결부터 세계적인 배우다운 센스가 돋보인 노래 퀴즈까지 잭 블랙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웃음보를 쉴 새 없이 터뜨렸다. 이 인연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을 찾아 잭 블랙과 재회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특집'을 탄생시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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