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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 입단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자신을 벤자민 버튼에 비유했다.
즐라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갤럭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여전히 젊다고 생각한다. 마치 벤자민 버튼 같다”며 자신의 나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벤자민 버튼은 2008년 개봉한 판타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으로 늙게 태어났지만 점점 젊어지는 캐릭터다.
즐라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의 나이를 걱정했지만 난 3개월 만에 내 능력을 증명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맨유로 가기 전에 LA갤럭시로 오고 싶었다.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결국 나는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맨유에서 뛰던 지난 해 4월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에 집중했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LA갤럭시로 이적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스웨덴 대표팀에서 은퇴한 즐라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 놓은 상태다. 스웨덴은 한국의 본선 첫 상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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