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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2승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76개 던졌다.
김광현은 SK가 3-0으로 앞선 1회말 맞이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송광민에게 안타를 내줘 상황은 1사 1, 2루.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놓인 김광현은 최진행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내며 1회말을 끝냈다.
2회말 양성우(2루수 땅볼)-백창수(3루수 땅볼)-최재훈(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간 김광현은 3회말에도 1사 상황서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송광민(1루수 땅볼)-김태균(삼진)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4회말 하주석(1루수 땅볼)-최진행(삼진)-양성우(2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간 김광현은 SK가 7-0으로 달아난 5회말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사 상황서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용규의 4-6-3 병살타를 유도한 것.
김광현은 복귀전에 이어 2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만 소화했다. 김광현은 SK가 8-0으로 달아난 6회말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줬다. 올 시즌 2승 요건을 갖춘 것.
한편, 팔꿈치인대접합수술 및 재활로 2017시즌을 통째로 비웠던 김광현은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복귀전서 567일만의 선발승을 챙긴 바 있다.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KBO리그 통산 109승을 기록했다. 중간계투가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준 끝에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20호 110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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