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KIA 타선에 5이닝 4실점 고전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31)이 KIA를 만나 다소 고전하는 투구를 보였다.

차우찬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차우찬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이 80개 안팎으로 던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차우찬은 2회초 안치홍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이범호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 첫 실점을 했지만 4회까지 1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5회가 문제였다. 마침 LG는 오지환과 유강남의 홈런 등으로 5-1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차우찬은 5회초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차우찬은 김민식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공짜 출루를 내줬다. 김선빈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았지만 이명기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어 김주찬에게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차우찬의 임무는 거기까지였다. LG는 6회초 차우찬을 교체했다. 차우찬의 이날 투구수는 86개.

[LG 차우찬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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