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다."
KIA 김기태 감독이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칭찬했다. 버나디나는 지난달 31일까지 7경기서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 1홈런 4타점 8득점에 4도루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시즌 스타트가 상당히 좋다.
버나디나는 지난 시즌 초반 지지부진했다. 4월까지 타율 0.255에 그쳤다. 그러나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KBO 투수들에게 적응, 3번 타순으로 옮겨 맹활약했다. 결국 KIA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했고, 재계약까지 맺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타격 페이스도 좋고, 도루도 4개나 해낸 게 눈에 띈다. 3번 타순뿐 아니라 2번 타순까지 넘나든다. 한 마디로 활용폭이 넓다. 김기태 감독도 "버나디나는 그린라이트다. 본래 발리 빠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버나디나는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다. 성실하다. 작년에는 KBO에 적응하고 투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벌써 올 시즌에 도루를 4개 했는데, 많이 뛰어주면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버나디나는 이날 LG 우완 선발투수 김대현을 감안, 전날 3번 타순에서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버나디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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