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재영이 시즌 첫 등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K전 3연패 위기에 놓인 채 교체됐다.
김재영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6개 던졌다.
김재영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2사 상황서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범했고, 2회초에도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1사 후 최항에게 2루타를 허용해 몰린 1사 2루. 김재영은 최승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냈지만, 박승욱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재영은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2루타를 내준 김재영은 최정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김재영은 김동엽을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처리했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최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초에 맞이한 위기만큼은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1루수 백창수의 실책에 따른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재원(우익수 플라이)-노수광(1루수 땅볼)-정진기(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4회초를 끝낸 것.
하지만 김재영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재영은 한화가 1-3으로 추격한 5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로맥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김재영은 김동엽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김범수가 승계주자의 로맥에게 득점을 허용, 김재영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이로써 김재영은 지난 시즌 포함 SK전 3연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김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